(재)임실군 애향장학회, 민선 6기 초반 대비 무려 43배 폭발적 증가봉황인재학당 등 교육정책 및 기부문화 확산
특히 봉황인재학당의 안정적 운영을 중심으로 한 애향장학금 기부문화가 크게 확산, 지역 인재양성에 탄력이 붙고 있다.
25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해 (재)임실군 애향장학회에 전달된 기탁금을 집계한 결과 1억5830만원의 장학금이 기부됐다.
이는 민선 6기가 들어선 해인 2014년 370만원(5건)에 비해 무려 43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장학금 기부액과 기부 건 수는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2015년에는 11건에 2430만원, 2016년 3950만원(19건), 2017년에는 4600만원(19건)으로 늘다가, 지난 해에는 1억5830만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해 기부금이 증가한 이유로는 지난 해 초 봉황인재학당이 개원, 지역인재양성의 산실로서 안정적인 운영을 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봉황인재학당은 기존 고등학생이 아닌 중학생을 대상으로 임실군이 운영하는 차별화된 교육기관으로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우수정책으로 인정받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많은 지역학생들이 전주 등 인근 도시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기관 설립을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했다.
도시못지 않은 교육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역민의 외부유출을 막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자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강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그 결과 지난 해 1천만원 이상 고액 기부금이 전보다 많았고,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고자 하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지역사회의 기부문화는 크게 확산됐다.
관내 기관·사회단체 및 개인 기부자들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지역 내 더 많은 인재들이 장학금 혜택을 보게 됐다.
특히, 지난해 7월에 박상모 전 재경임실군향우회장이 5000만원을 기탁했으며, 향후 5년간 1천만원씩 총 1억원을 기탁하기로 약속했다. 심민 임실군 애향장학회 이사장도 무려 2700여만원을 선뜻 기탁해 단체장으로서 모범을 보였다.
또한 출향 인사인 신덕전자(주) 1000만원(대표 박상철), (재)부산임실군향우회(회장 정철영) 및 (재)성남임실군향우회(회장 박완호)에서 각각 200만원, 전주개인택시 임실군향우회(회장 전철성)에서 100만원을 전달하는 등 향우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임실치즈농협이 20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임실군 산림조합과 애향운동본부, (사)한국생활개선 임실군연합회, 임실 이화회, 임실읍․ 강진면 생활개선회, 성수면 이장협의회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들의 기부행렬도 줄을 이었다.
아울러, 삼계면 허인호씨와 이도 건축사 김종수 대표 등 개인 기부자들의 기부도 줄을 이었다.
심 민 이사장은 “ 지난 해 많은 출향인사들과 지역민, 기관 사회단체 등에서 많은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역대 가장 많은 장학금이 모아져서 무척 기쁘다”며 “보내주신 기탁금은 지역 인재육성의 밑거름으로 소중히 사용하고, 앞으로도 도시못지 않은 교육환경을 제공하여 더 많은 지역인재를 양성해 나가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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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우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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