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방문한 ‘디캠프’ 어떤 곳?

스타트업 성장 직간접 투자의 메카

6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선릉로 디 캠프(D camp)에서 열린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보고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디캠프를 방문해 벤처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6일 문 대통령은 디캠프에서 열린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시대는 융합과 속도, 혁신과 도전정신이 중요하다” 며 “벤처기업이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을 좌우하고 벤처·창업 역량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업국가를 넘어 벤처가 성장하고 도약하는 나라를 만들고자 정부는 동반자, 후원자가 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청년, 혁신가들을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방문한 디캠프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지난 2013년 설립하고 운영중인 복합 창업 생태계 허브 공간이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청년세대 창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전국은행연합회 사원기관이 총 5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특히 디캠프는 투자, 공간, 네트워크라는 창업 생태계의 3대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창업 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우선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직·간접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다. 디데이와 게임오브디캠프로 선발한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투자와 함께 성장사다리 펀드 출연, 분야별 창업 지원 펀드 조성, 벤처캐피탈과의 전략적 제휴와 출자 등 다양한 간접투자 프로그램 또한 함께 운용중이다.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공간과 인프라도 제공하고 있다. 업무공간, 회의실, 휴게공간, 다목적·컨퍼런스홀, 네트워킹 라운지 등으로 구성된 선릉센터와 입주팀의 집중 근무를 위한 인큐베이팅 공간 개포센터, 그리고 스타트업 선발·심사, 멤버십 가입, 공간 예약 등을 위한 온라인 홈페이지를 운영중에 있다.

교육기관/연구소, 대기업/글로벌기업, 지원기관/정부 등 여러 분야의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위한 교류 활동역시 지원하고 있다.

디캠프 관계자는 “창업지원과 관련된 다양한 투자와 활동을 통해 스타트업의 육성과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일을 수행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캠프는 지난 2015년부터 직접 투자를 시작한 이후 입주 혹은 투자받은 기업 12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 중 생존한 기업이 86.4%에 이른다고 밝혔다. 디캠프 입주 후 한 기업당 평균 6.7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냈으며 디캠프 졸업 기업은 평균적으로 기업 가치가 198% 증가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