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 일요일

  • 서울 8℃

  • 인천 9℃

  • 백령 9℃

  • 춘천 12℃

  • 강릉 15℃

  • 청주 12℃

  • 수원 10℃

  • 안동 15℃

  • 울릉도 19℃

  • 독도 19℃

  • 대전 13℃

  • 전주 15℃

  • 광주 15℃

  • 목포 15℃

  • 여수 17℃

  • 대구 17℃

  • 울산 14℃

  • 창원 15℃

  • 부산 15℃

  • 제주 16℃

‘2030 전주문화비전’ 시민과 함께 완성한다!

‘2030 전주문화비전’ 시민과 함께 완성한다!

등록 2019.03.07 08:27

강기운

  기자

공유

전주시, 중장기 문화발전전략인 ‘2030 전주문화비전’ 밑그림 완성생활문화활성화·문화안전망확대 등 6개 분야 20개 중점과제 선정

‘2030 전주문화비전’ 시민과 함께 완성한다-원탁회의‘2030 전주문화비전’ 시민과 함께 완성한다-원탁회의

전북 전주시가 지속가능한 글로벌 문화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그려온 중장기 문화지도가 시민들의 손으로 완성된다.

시는 오는 2030년을 목표로 한 중장기 문화발전전략인 ‘2030 전주문화비전’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3월 한 달 간 문화예술 종사자와 전문가, 청년예술가, 청소년, 일반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완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2030 전주 문화비전은 전주시가 사상 처음으로 모든 문화영역을 아우르고, 전주시 문화·예술을 총괄할 수 있도록 만드는 중장기 문화발전 전략으로, 지난해 4월부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전문가 세미나와 자문회의 개최, 문화시설 및 프로그램 실무진들과의 심층 인터뷰, 시민·전문가·문화소외계층·시설종사자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거쳐 수립됐다.

시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함께 수립한 2030전주문화비전은 △문화로 소통하는 공동가치 구현 △전통의 미래가치 재창조 △지역문화 콘텐츠 융복합의 3대 목표가 담겨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생활문화 활성화·문화안전망 확대 △문화예술 창조역량 및 예술인복지 증진 △글로벌 문화예술 활동역량 강화 △특화자원 콘텐츠 육성 및 현대적 재창조 △문화적 도시재생 뉴딜의 6대 분야 20대 중점과제도 포함됐다.

세부적으로, 문화적 도시재생 뉴딜을 통해 미래 전주의 문화지도를 △역사전통심장존(역사도심) △문화예술컴플랙스존(종합경기장·법원검찰청 이전부지) △뉴시티라이프존(서부신시가지·혁신도시) △에코아트레저존(에코시티) △힐링웰빙존(서학동·대성동 일원) 등으로 세분화해 발전시킨다는 구상이 제안됐다.

뿐만 아니라, 전주가 문화로 특별한 도시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기 위해 필요한 △출판·독서문화 진흥 클러스터 구축 및 비엔날레 개최 △국립 전통문화기술원 건립 △세대통합형 국립예술치유센터 건립 △국제 예술가 레지던시 조성 등의 핵심사업도 눈길을 끈다.

시는 우수한 전주만의 문화가 시민들의 삶이 되고 밥이 될 수 있도록 만들고, 문화가 도시성장 동력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3월 한 달 간 일반시민과 문화예술인, 전문가, 문화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원탁회의와 시민공청회를 거쳐 ‘2030 전주문화비전’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4일 삼천문화의집에서 시작된 원탁회의는 서학동예술마을(5일)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주지회(8일),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 전북지회, 한옥마을 중심의 문화예술인 등을 대상으로 3월 한 달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2030 전주문화비전’과 문화에 대한 문화예술계의 전반적인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시는 또 오는 13일에는 오후 2시부터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2층 대강당에서 ‘2030 전주문화비전’에 대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설명과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시민에게 ‘2030 전주문화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민공청회도 연다. 시민공청회에는 관심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오는 20일에는 전북대학교를 찾아가 앞으로 오는 2030년 전주문화예술계를 이끌어 갈 젊은 세대들인 대학생들과도 가감 없는 대화를 통해 전주가 문화도시로서의 거듭나기 위한 학생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답을 찾을 예정이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19년은 문화의 경계선이라 할 만큼 2030시대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며, “각 분야의 의견들을 반영해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 전주다움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전주를 지속가능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더욱 성장시킬 수 있도록 ‘2030 전주문화비전’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30 전주문화비전 내용 및 시민공청회 일정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문화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