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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상반기 모바일 게임 14종 출시···김정주 매각가와 연관?

넥슨, 상반기 모바일 게임 14종 출시···김정주 매각가와 연관?

등록 2019.03.12 15:49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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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될 신작만 10여종, 모바일 시장서 ‘물량 공세’크레이지 아케이드·바람의 나라 등 PC IP 게임 ‘눈길’넥슨 “외부 요인과 무관, 기존 일정대로 개발·출시”

김현 넥슨 부사장. 사진=이수길 기자.김현 넥슨 부사장. 사진=이수길 기자.

넥슨이 올해 상반기에만 10여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 기 출시한 게임까지 포함하면 총 14종의 모바일 게임을 시장에 선보인다. 넥슨의 대표 게임인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모바일 버전도 선보인다. 새로운 지적재산권, 캐주얼부터 MMORPG 등 장르도 다양하다.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김정주 NXC 대표의 넥슨 지분 매각을 앞두고 대거 게임 출시 일정을 공개한 것과 관련 넥슨 측은 외부 요인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넥슨은 12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 행사를 열고 올해 상반기 모바일 게임 출시 라인업을 공개했다.
넥슨이 준비 중인 올해 상반기 라인업은 총 14종에 달한다. 기 출시한 4종의 모바일 게임을 제외하면 신작만 10여종에 달한다. 기존 넥슨이 보유한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부터 신작 지적재산권까지 다양하다. 장르 역시 캐주얼부터 MMOPRG 등 대부분의 장르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넥슨이 올해 상반기 출시할 모바일 게임 가운데 가장 공을 들이는 게임 중 하나로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이 꼽힌다.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지금의 넥슨을 일군 일등 공신같은 게임이다. PC에서 즐기던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모바일로 옮겼다. 기존 PC 크레이지 아케이드에서 볼 수 없던 신규 캐릭터도 추가했다.

정우용 넥슨 디렉터는 “18년 동안 전세계에서 2억5000만명 이상의 게이머로부터 사랑받은 넥슨의 대표 게임인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모바일로 재탄생한다”면서 "원작 게임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게임 경험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의 첫 게임인 바람의 나라도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된다. '바람의 나라 : 연(이하 바람의 나라)’은 원작이 가진 감성 그대로 리소스와 콘텐츠를 구현했다. 원작 온라인 게임이 지닌 조작감과 전투의 재미를 모바일에서 구현하기 위해 조작버튼 편의성 개선, 스킬 조합 사용법 등 다방면으로 고려했다.

신규 지적재산권 게임들도 준비 중이다.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건 ‘마기아 : 카르마 사가’다. 개발사인 슈퍼 애쉬드와 지난 2017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넥슨이 서비스를 맡는다. 콘솔 게임과 같은 게임성을 지닌 액션 RPG 장르 게임이다.

나승균 넥슨 실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오랜기간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새로운 지적재산권으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5개국에 소프트런칭을 진행했고 2분기 중 정식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게임의 글로벌 출시도 준비 중이다. 넥슨의 자체 개발작인 야생의 땅: 듀랑고는 상반기 중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수집형 RPG 게임인 오버히트 역시 글로벌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넥슨의 지적재산권인 메이플스토리 M은 일본 시장에 맞춰 오는 4월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현 넥슨 부사장은 “올해 초부터 안팎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스피릿위시를 시작으로 신작들을 하나하나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도 많은 신작을 출시하는 한해로 기록될 것 같다”면서 “넥슨 내부에서는 게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변함 없이 노력 중이다. 올해 사업에서도 이런 노력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슨은 현재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김정주 NXC 대표의 지분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다. 본입찰은 이르면 내달 초 진행될 전망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지분 매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모바일 게임의 대거 출시하는 것은 매각가를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창업주의 지분 매각으로 인해 신작 개발 및 출시 일정에 영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현 부사장은 “외부 요인(창업주의 지분 매각)과 무관하다. 사실 오퍼레이션 레벨단에서는 관련 정보도 알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용석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은 “환경적인 요소로 조바심을 내거나 타이틀 출시 일정을 앞당기는 것이 아닌 일정과 전략에 맞춰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올해 더 많은 타이틀, 장르의 게임을 내놓겠다는 넥슨 내부의 다짐들이 있었고 이를 지켜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경적인 부분의 영향이 있었다면 오늘 소개한 것과 같은 탄탄한 라인업은 존재할 수 없다. (환경 요소와 무관하게)온전히 개발과 퍼블리싱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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