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종단하여 베트남까지 기차로 이동했다. 남북철도가 향후 중국과도 연결되어 철도 네트워크 구축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앞으로 열차 상호운영을 위한 한․중 철도연구기관 간 기술협력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세계 최대 2만 5천km 길이의 고속철도를 운영하는 중국의 철도연구기관과 고속철도 기술개발 현황 및 미래비전 등 상호 관심 분야 연구내용을 제안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중국 CARS는 2,500여 명의 연구인력과 7,000여 종의 시험장비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종합연구기관으로, 2000년부터 매년 철도연과 정례적인 기술교류회를 공동 개최하고 있다.
철도연은 현재 궤간가변대차, 차량연결기 및 제동장치 기술 등을 적용하여 중국, 러시아까지 운행할 수 있는 동북아 공동 화차를 개발 중이며, 대륙연결을 위한 상호호환시스템까지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철도연 나희승 원장은 ”두 기관이 한․중 철도종합 연구기관으로, 양국 철도기술 교류협력을 위한 채널 역할을 하겠다“며 ”남북철도 연결이 중국 등 대륙과 연계되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실현하도록 한중 철도연구기관 간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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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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