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포트폴리오에 바이오 개발 건강기능식품 연내에 브랜드 론칭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홀딩스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을 통해 바이오 사업을 추가한다.
주요 내용은 △바이오의약품 및 의·생명과학 제품 일체의 개발, 제조, 상업화, 유통, 수출 및 판매사업 △천연식품, 화장품, 의료기기의 연구개발, 제조, 수출 및 판매업 △신의약품의 제조에 관한 연구개발 및 성과의 대여업, 연구개발 노하우의 용역사업 및 판매업, 제조 인허가의 취득 및 대여업 △전 각호에 관련된 사업의 투자 또는 부대사업 일체 등이다.
건기식 사업은 허 부회장이 구상한 4대 신사업 포트폴리오 중 하나다. 신세계 이마트 사장 시절부터 ‘혁신 전략가’로 평가받은 허 부회장은 디저트, 간편대용식, 음료, 건기식 등을 오리온 4대 신사업 포트폴리오라고 강조해왔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건기식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건기식 사업의 연장선상으로 바이오 시장까지 폭넓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기식 시장에서 초기 진입 시 성과를 내기 위해 국내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과 검토를 거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리온의 4개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위한 일정이 촘촘하게 짜여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별개로 오리온은 2017년 프리미엄 디저트 사업 ‘초코파이 하우스’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부터 전국 확대 전략에 따라 부산, 대구, 광주 등 주요 지역에 초코파이 하우스를 오픈한 데 이어 외국 관광객이 주로 찾는 관광명소 중심지도 진출했다.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는 그래놀라를 활용해 만든 제품이다. 오리온은 2016년 농협과 합작법인 오리온농협을 설립해 농협의 품질 좋은 농산물에 오리온의 원물 가공 노하우를 결합하기 위해 2년 6개월간 연구개발에 투자해왔다. 오리온은 5년 내 마켓오 네이처를 연매출 1000억원의 브랜드로 키워 중국과 동남아로 유통망 키워갈 계획이다.
음료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0월경 물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제주 용암수를 이용한 먹는물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메인 타깃은 중국 시장이다. 오리온은 20년 넘게 구축한 중국 내 유통망을 적극 확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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