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현재 자산운용 인수전에 참여 중이고 아주캐피탈의 우선매수 청구권을 보유하고 있어 연중 운용사, 캐피탈, 저축은행 인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외 단기편임대상으로 부동산신탁사, 손보사, NPL투자회사, 리츠사 등 중장기편입 대상으로 생보사, 증권사 등을 계획 중이다.
SK증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의 또다른 계획은 손자회사(은행의 자회사)로 잔류한 우리종금과 우리카드를 자회사로 승격시키는 것으로 우리종금은 지주 전환 후 유예기간 내 자회사 승격의 의무가 있으나 우리카드는 그렇지 않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은행이 보유 중인 종금 지분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3000억원 초반으로 주식교환시 신주 발행비율은 3%에 불과해 부담이 낮다는 판단”이라며 “단 우리카드는 본질가치를 고려하면 주식 교환시 지주의 필요 증가율이 1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오버행 우려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드사는 업황에 따라 은행 사업부로 합병되거나 다시 분사되는 역사가 반복됐던 점과 요구비용 규모를 고려하면 완전자회사 추진 필요성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우리금융지주의 예상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8973억원으로 전년대비 6%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작년 2분기 충당금 환입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6% 증가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를 배당재원에서도 제외하면 2018년 배당성향은 24.4%이며 향후 24%에 근접한 성향을 가정시 기대 배당수익률은 2019년 4.5%, 2020년 4.6%로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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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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