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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 초청 무대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 초청 무대

등록 2019.03.20 21:54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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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다섯마당‘수궁가·적벽가·심청가·흥보가·춘향가’ 주요 대목 선봬

‘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 공연 모습‘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 공연 모습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으로 ‘사단법인 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를 초청해 ‘판소리 다섯바탕-소리 香’ 무대를 연다.

이날 공연은 소리의 맥을 이을 젊은 소리꾼 5인이 펼치는 판소리 다섯마당 무대로, 각자의 자리에서 열띤 청춘으로 명창을 꿈꾸며 활약하고 있는 젊은 소리꾼들을 만나본다.

첫 무대는 임금에 대한 충절(忠節)을 보여주는 ‘수궁가 中 고고천변’으로 별주부가 토끼의 간을 구하려고 육지로 가는 도중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해상과 산천의 경치를 읊은 소리 대목을 김다정이 들려준다. 이어서 주현주가 신의(信義)의 중요성을 강조한 작품 ‘적벽가 中 장판교싸움’으로 후퇴하는 와중에도 조자룡과 장비가 조조의 군대와 맞서 용맹하게 싸우는 모습을 그린 대목을 들려준다.

다음으로 신가희가 효녀 심청이 자신을 희생하여 눈먼 아비의 눈을 뜨게 한다는 ‘심청가 中 집이라고’ 대목으로, 곽씨부인의 상을 치르고 집에 돌아와서 심봉사가 우는 심청을 안고 자탄하는 대목을 애절하게 들려준다.

이어서 박진선이 악한 형 놀보와 착한 동생 흥보를 그린 ‘흥보가 中 제비노정기’를, 이혜연이 부부간 정절(貞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진한 감동을 주는 ‘춘향가 中 어사 상봉’을 차례로 선보이며 이날 공연을 마무리한다.

‘사단법인 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대표 주소연)’는 우리민족예술인 판소리의 전승 및 보급 발전에 기여하고자 2003년 창단한 공연단체이다. 판소리, 민속예술 전수교육, 창작·연구 발표회, 문헌정리 발간, 민속음악 악보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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