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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국제철도회의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비전’ 제시

철도연, 국제철도회의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비전’ 제시

등록 2019.03.21 12:11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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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국제철도회의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비전’ 제시 기사의 사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나희승)은 지난 18~1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국제철도회의(International Railway Congress) 2019’에 참여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철도공사와 오스트리아철도공사가 공동 주최했으며, ‘하나의 세계, 하나의 철도, 글로벌 비전(One World, One Rail, A Global Vision)’을 주제로 진행됐다.

국가 및 대륙 간 철도 연결을 위한 상호운영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철도교통이 진행해야 할 다양한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국제철도회의 허버트 제네럴(Hubert Jeneral) 의장, 오스트리아 교통부 노버크 호퍼(Norbert Hofer) 장관, 국제철도연맹 장피에르 루비노(Jean-Pierre Loubinoux) 사무총장, 러시아 철도공사 올레그 벨로제로프(Oleg Belozerov) 사장, 유안 리(Yuan Li) 중국토목건설공사 이사장 바샤 알 말리크(Bashar Al Malik) 사우디아라비아 철도공사 사장, 나희승 철도연 원장 등 국제기구, 각국 정부 대표 및 세계 주요국의 철도 관련 기관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국제철도회의는 전 세계 철도운영기관, 교통부문 정부부처, 철도산업계가 함께 해 미래 철도비전을 논의하는 장이다. 앞으로 글로벌 철도 연결과 상호운영성 제고를 위한 논의를 확대할 예정이다. 개회식에 이어 ‘일대일로, 철도 국제연결과 협력증진’을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 철도연 나희승 원장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시베리아 횡단철도 수송 기간을 단축하는 러시아의 ‘7days 프로젝트’ 등과 연계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의 의미와 비전에 대해 국제사회와 공감대를 이뤘다.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는 철도네트워크로 동아시아를 한데 묶고 한반도가 대륙과 해양의 가교 국가가 돼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끈다는 구상으로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제안됐다.

한편, 철도연은 지난 14일,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을 위한 철도교통 혁신과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비전과 구현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아틸라 키스(Attila Kiss)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무총장을 비롯해 국제철도연맹(UIC), 광역두만강개발기구(GTI) 등 철도분야 국제기구 및 중국, 러시아, 몽골, 일본 등 동북아 국가와 유럽, 미국의 철도연구기관 기관장 및 철도전문가 등 해외 철도전문가 30여 명을 포함한 국내외 6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미래철도 연구개발 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나희승 철도연 원장, 손봉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원장,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강현수 국토연구원 원장,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원장 등 국토교통 분야 5개 연구기관의 원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한반도’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또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추미애 의원, 우원식 의원, 노웅래 의원, 송영길 의원, 윤관석 의원,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축사를 했고, 장 피에르 루비노 UIC 사무총장과 노리미치 구마가이 일본철도종합연구소 원장이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철도연 나희승 원장은 “철도연이 개최한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최고의 철도전문가들과 함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을 위한 혁신적 기술개발과 협력네트워크 구축방안을 토론했다”며 “전 세계 철도분야 최고경영자와 함께 한 국제철도회의에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의 글로벌 비전에 대해 국제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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