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KBS 보도에 따르면 박양우 후보자는 문화관광부 차관에서 물러난 뒤인 2008년 7월, 액면가 1000원인 디지털 영상업체의 주식 1만6000주를 아내와 딸 명의로 주당 3000원씩, 모두 4800만원 어치를 매입했다. 이후 5년 뒤인 2013년 12월 주당 6500원에 보유주식을 모두 팔았고, 560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또한, 박 후보자의 주식 보유 기간 중 이 회사는 문체부 산하기관으로부터 모두 5억500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 후보자가 주식을 보유한 기간, 이 업체는 문체부 산하 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모두 3차례에 지원을 받았다. 2010년 1억원을 비롯해, 2011년엔 1억7000만원, 그리고 2011년부터 14년까지 2억8000여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박양우 후보자 측은 이 업체를 경영하는 친구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4800만원을 빌려줬고 그 상환금으로 주식을 받은 뒤 매각했던 것이라며, 정부의 공모사업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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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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