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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서해5도 어장 확대, 한반도 평화 정착 마중물 될 것”

박남춘 인천시장 “서해5도 어장 확대, 한반도 평화 정착 마중물 될 것”

등록 2019.04.01 16:17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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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확장된 서해5도 새로운 어장서 첫 조업..어민들 기대 커늘어난 어장 면적, 여의도 면적의 84배

사진=인천시사진=인천시

1일부터 확장된 서해5도의 새로운 어장에서 첫 조업이 시작됐다.

인천시(시장 박남춘)에 따르면 서해5도 어장확대는 작년 4.27판문점 선언 이후 인천시가 지역어민의 권익을 위해 중앙정부와 공조해 민관이 협의한 결과 지난달 ‘어선안전조업규정’이 개정돼 확정됐다.

서해5도 어장은 이날부터 1,614㎢에서 1859㎢로 245㎢(15%) 확대되고 1964년 이래 금지됐던 야간 조업도 1시간 연장됐다

늘어난 어장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84배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기존 연평어장 좌우로 각각 46.6㎢, 43.7㎢씩 확대되고 백령, 대청, 소청도 남쪽으로도 154.6㎢규모의 어장이 새로 생긴다.

그동안 서해5도는 북방한계선(NLL)을 바로 앞에 둔 접경지역이어서 조업과 어업구역이 엄격히 제한돼 어업활동에 지장이 많았으나 이번 조치로 어민들은 한층 넓어진 어장에서 조업할 수 있게 됐다.

성도경 연평도 어민회장은 “이번에 어로 확장한 것에 대해 어민들은 환영하고 기대도 많이 하고 있다. 꽃게부터 다른 어종까지 어획량 증가와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한다”며 “어장 확장을 요구한 지역은 서북간 쪽으로 많이 했는데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이쪽에서도 어업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어장 확장과 야간 조업 시간 연장 등 오랜 숙원이 풀리며 인천 앞바다에 ‘평화·경제의 바닷길’이 새롭게 열린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해5도 어장 확대가 한반도 평화 정착의 마중물이 되도록 남북평화정책의 선두에 인천이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북간의 평화 흐름에 따라 서해5도 어업구역의 추가 확장 되도록 중앙정부 부처와 다각적으로 공조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서해5도 어업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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