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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완전 무제한’에 SKT도 ‘맞불’

[5G 요금 대전]KT ‘완전 무제한’에 SKT도 ‘맞불’

등록 2019.04.03 10:32

수정 2019.04.03 10:37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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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만 요금제 이상서 무제한 데이터 혜택가입자 사용 추이 분석, 추후 요금제 업데이트

사진=SK텔레콤 제공.사진=SK텔레콤 제공.

이동통신 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5G 요금제를 공개했다. 기존 업계에 알려졌던 7~12만원대 요금제에 더해 월 5만원대 저가형 요금제도 추가됐다. 경쟁사인 KT가 완전무제한 요금제 출시 강수를 두자 9만원대 이상 요금제에 프로모션을 통해 연말까지 완전무제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향후 가입자 추이 등을 분석, 요금제를 업데이트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3일 5G 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내달 5일 상용화될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5G의 소비자 대상 요금제 4종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요금제는 총 4종으로 슬림, 5GX 스탠다드, 프라임, 플래티넘 등이다. 슬림은 월 5만5000원에 8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이유로 요금제 인가가 반려당한 이후 추가한 요금제로 보인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할 시 1M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실제 5G 가입자들이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요금제는 스탠다드, 프라임, 플래티넘이다. 스탠다드는 월 7만5000원에 150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모두 소진 시 5M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프라임과 플래티넘 등 고가 요금제다. 프라임과 플래티넘은 각각 월 9만5000원, 12만5000원에 데이터 200GB, 300GB를 제공한다. 당초 SK텔레콤이 요금제 인가를 신청했을 당시 알려졌던 수준 그대로다.

SK텔레콤은 6월 말까지 5G 프라임 요금제 가입 고객들에게 월 6000원씩 24개월 할인 혜택을 제공, 가격 부담을 낮췄다. 여기에 더해 6월 말까지 가입하는 프라임, 플래티넘 고객들에게 올 연말까지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키로 했다. 무제한 요금제이긴 하지만 프로모션이다.

SK텔레콤이 프라임, 플래티넘 요금제 가입자들에게 프로모션 형태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키로 한 것은 KT를 견제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전날인 2일 KT가 공개한 5G 요금제는 8만원대 이상에서 데이터 완전 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속도가 제한이 있지만 로밍까지 무료다. 최고 요금제에서는 로밍도 3Mbps의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 세대 첫 시작부터 무제한 요금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인가를 받을 필요 없는 신고 사업자인 KT의 초강수라는 평가가 나왔다.

7~12만원대 요금제를 통해 인가를 받았던 SK텔레콤은 바로 정부에 요금제 변경 신고를 진행했다. 6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제한 데이터 제공 프로모션 등의 내용을 담았다.

SK텔레콤 측은 “무제한 고객의 사용패턴을 분석해 추후 요금제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또한 커버리지, 단말 확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그먼트, 중저가 등 요금제 구성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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