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KE1203편(보잉 737-900)이 이륙 상승 중 동체 하부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기장은 안전을 고려해 김포공항으로의 회항을 결정했다. 착륙 후 동일 기종 항공기를 대체 투입했고, 약 2시간 지연 운항됐다.
해당 항공기를 점검한 결과 조류 충돌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엔진에서 발생한 불꽃과 소음은 조류와 엔진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공기, 연료의 혼합 비율이 일시적으로 불안정해지면서 발생했다는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이 항공기에는 기장 외 5명의 승무원과 188명의 탑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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