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 침체 불구 고무적 현상
29일 삼성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블록체인 투자자 서밋’에서 신채호 블록워터 매니징 파트너는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토론을 통해 “기관투자자가 가상(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할 때는 비트코인을 먼저 볼 수 밖에 없다”며 “단기적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우나, 장기적으로는 기관투자자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상장된 코인 중 자금이 풍부한 코인 혹은 이오스나 비트코인 등 증권이 아니라고 확실히 보장된 코인에 대해서 기관이 투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비트코인은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에서 증권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라고 부연했다. 기관투자 결정 요인으로 ‘유틸리티’, ‘증권형 토큰’ 등 코인의 성격을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유틸리티 코인은 블록체인 상에서 응용프로그램이나 서비스 접근을 제공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토큰을 말한다.
이어 버니 숑 아시안 글로벌 파이낸스 홀딩스 의장은 “기관투자자들이 가상화폐에 진입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소식”이라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시장 진입 때) 가장 중요한 건 역량 있는 회사를 아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케빈 렌 컨센서스 랩 파운딩 파트너는 “기관투자자의 진입은 정부와 사회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들의 진입은 향후 투자를 활성화할 것이며 상위권 코인 특히, 시가총액 1위에서 10위의 코인이 안정성을 가지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먼저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등 강한 코인 등을 먼저 선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알렉스 완 후오비 인도네시아 파트너는 “기관투자자의 진입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이런 투자들은 블록체인업계가 성장할 좋은 기회”라고 언급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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