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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1분기 영업익 13% 감소···페놀유도체 부진 영향

금호석화, 1분기 영업익 13% 감소···페놀유도체 부진 영향

등록 2019.04.30 17:09

수정 2019.04.30 17:12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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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피앤비 화학공장, 사진=금호석유화학 그룹 제공금호피앤비 화학공장, 사진=금호석유화학 그룹 제공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701억원 영업이익 144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이 5.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1% 늘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주력 사업인 합성고무 부문은 1분기 매출 4773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37.4%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난 반면, 전분기 대비 1.5% 위축됐다. 회사 측은 부타디엔(BD) 투입단가 하락과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이 소폭 늘었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는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에 따른 납사 가격 상승으로 BD 투입 단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수고무의 견고한 수요가 예상되고, 원료 가격에 따른 스프레드가 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합성수지 부문은 1분기에 288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총 매출의 22.6%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3.8% 줄었지만, 전분기보다는 2.5% 늘었다. 소형가전·백색가전 시장의 견조한 수요와 중국 춘절 이후 재고보충(Re-stocking) 물량으로 판매량과 수익성이 향상됐다.

2분기에는 원료(SM) 가격의 보합권 속에서 합성수지 가격 역시 보합세를 띌 것으로 보인다. 또 미중 무역협상 결과와 중국 경기부양책 실시에 따라 제품 수요와 가격변동이 예상된다.

기타 부문은 5096억원의 매출을 내는데 그쳤다. 전체 매출 40%의 비중이지만 전년 동기보다 9.9%, 전분기보다 13.1% 뒷걸음질쳤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전분기 대비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소폭 떨어졌고, 에너지 부문도 스팀 판매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약화됐다.

2분기 전망도 긍정적이지는 않다. 중국 농약공장 폭발사고에 따른 환경규제와 안전심사 강화로 페놀유도체 다운스트림(원유수송·정제·판매) 수요 약세와 가격 상승세 둔화가 예상된다. 에너지 부문 역시 5월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SMP 가격 약세가 전망된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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