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카드 승인금액·건수 200.8조원, 49.3억건체크카드 승인실적 증가율 둔화 추세 지속법인카드 승인액 감소···법인 영업 축소 영향
여신금융협회가 6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보고서를 보면 올해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00조8000억원, 49억3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10.4% 늘었다.
여신금융협회는 “미세먼지로 인한 소비자 외부활동 자체 등 수요 약화 요인과 전년 동기 소비 촉진 요인의 기저효과가 존재한다”면서도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의 큰 폭 증가,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 및 물품 구매 수요 증가, 교육비 신용카드 납부 확대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분기 온라인쇼핑거래액은 20조3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배달앱 이용 증가가 1조24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4.7%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56조1000억원, 승인건수는 29억9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1.0% 증가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44조5000억원, 승인건수는 19억4000만건으로 같은 기간 6.4%, 9.5% 늘었다. 체크카드 승인실적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이후 둔화 추세를 지속했다.
전체 카드 사용 비중에서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소폭 증가한 반면 승인건수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지난해 1분기 21.6%에서 올해 1분기 22.1%를 기록했다. 승인건수는 같은 기간 39.6%에서 39.3%로 줄었다.
개인카드의 승인실적을 보면 승인금액은 167조8000억원, 승인건수는 46억3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1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승인금액은 3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0.5% 감소했고 승인건수는 3억건으로 7.5% 늘었다. 이는 영업일 감소, 카드사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법인 대상 영업 축소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용카드의 평균승인금액은 5만225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고 체크카드 평균승인금액은 2만2954원으로 같은 기간 2.8% 감소했다. 전체카드 평균승인금액은 4만71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줄었다.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소비밀접업종의 카드승인실적을 보면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이 15.2% 늘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뒤이어 교육서비스업((8.0%),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7.0%), 숙박 및 음식점업(6.8%), 도매 및 소매업(5.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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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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