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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심야 고효율 보일러 교체 지원금 축소···업계 반발

한전, 심야 고효율 보일러 교체 지원금 축소···업계 반발

등록 2019.05.06 21:42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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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015760)이 심야 전기보일러 사용 고객이 고효율의 히트펌프 보일러로 기기를 교체할 경우 지원하던 비용을 종전보다 절반 가까이 축소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보일러업계에 오는 6월부터 심야 히트펌프 보일러 교체신청에 따라 계약용량별로 1대당 200만∼250만원을 지원하던 것에서 용량과 상관없이 1대당 100만원으로 축소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앞서 한전은 지난달 12일 주요 보일러업체 7곳과 만나 지원금 인하와 관련한 업계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업계 담당자들은 한전의 지원금이 줄어들 경우 판매 부진 등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에너지 소비 효율 향상 사업의 하나로써 전기보일러보다 효율이 좋은 히트펌프 보일러로의 교체를 유도하기 위해 교체 고객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2014년부터 ‘한전 심야 히트펌프 보일러 효율 향상 사업’을 진행했다.

한전은 이 사업이 5년째 이어지면서 시장이 어느 정도 성숙했다고 판단해 지원금 축소를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미 연간 생산계획을 짜놓은 상황에서 지원금 인하로 판매가 급격히 줄면 업체가 고스란히 재고 부담을 안게 된다며 반발했다.

한전 관계자는 “업계의 부담을 고려해 다음 주 중 한 번 더 회의를 가지고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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