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발표···“업의 본질 달라”매출 9548억, 영업손실 58억···적자폭 개선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8일 열린 IR실적발표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설 관련, “항공기 엔진, 기계시스템 등 항공 제조업과 업의 본질이 상이하며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 판단돼 인수를 생각해 본적이 없고, 인수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 사업을 영위하며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아시아나항공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인수 후보자로 거론돼 왔다. 하지만 인수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지난 1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9548억원, 영업손실 58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82.7%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방산부문의 안정적 매출 성장 및 수출증가, 민수사업의 선전, 사업 인수 효과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
부문별로 보면, 항공분야에서는 RSP사업자로서의 위상에 힘입어 글로벌 엔진 제조사로부터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 항공기계사업 인수 효과 등으로 매출이 증가 했고, LTA(Long Term Agreement, 장기 공급 계약)사업의 호조와 생산성 개선 등에 힘입어 RSP 투자비용 감안 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방산분야에서는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인도 수출이 본격화 됨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이 크게 증가 했다. 또 한화시스템의 경우 합병 효과와 기존사업의 선전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향상됐다.
민수사업에서 한화테크윈은 미국시장 B2B에서의 선전으로 매출이 다소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파워시스템도 중국시장에서의 선전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이 확대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올해에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 사업 리스크 요인이 여전할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사업경쟁력 강화활동을 통해 사업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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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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