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에 3000억원 유상증자자기자본금 1조8000억원으로 늘어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종속회사인 홍콩법인(Mirae Asset Securities (HK) Limited)이 운영자금 3508억2000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 1월에도 5000억원 규모의 홍콩법인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지난달 9일 출자를 완료했다. 당시 영국법인의 유상감자를 위해 보유 중인 주식 일부를 처분하고 이 매각 자금을 포함해 약 5000억원을 홍콩법인에 투입했다.
이로 인해 홍콩법인의 자기자본금은 1조8000억원으로 늘어났다. 홍콩법인은 2007년 설립 이후 옛 대우증권으로부터 총 3번에 걸쳐 약 196억600만홍콩달러 규모의 자금을 수혈 받았다.
지난 2017년 합병 후 증자금액은 늘어났다. 같은 해 10월 23억4000만달러, 이듬해 3월 23억2500만홍콩달러를 홍콩법인에 지원했다.
홍콩법인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해외 계열사를 늘렸다. 현재 미래에셋대우 해외법인 11곳 중 홍콩법인 계열사는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인도, 중국 등 총 7개의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홍콩법인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홍콩법인 증자를 통해 대형 딜 참여 증대와 대체투자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구조화 파생상품 중개 플랫폼 구축, 멀티솔루션 조직 신설 등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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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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