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정부 방침에 따라 현재의 주 68시간 근무는 7월 1일부터 주 52시간으로 줄어들게 되는데요. 버스 노조 측은 이로 인한 인력 충원 및 임금 감소분에 대한 보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버스 업계는 인력 충원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을 모두 떠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건비 문제 해소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
정부에서는 각 지자체가 버스요금을 인상해 주 52시간제로 인한 비용을 부담할 재원을 마련하라는 주문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시내버스요금 인상 권한이 각 지자체에 있기 때문인데요.
이 정부의 주문에 대해서는 지자체별로 입장이 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버스요금 인상이 필요한 경기도와 이에 반대하는 서울시의 대립이 가장 크게 대두되는데요.
현재 경기도와 서울시의 버스요금은 수도권통합요금제로 묶여 있는데다 각 지자체별로 셈법이 달라 타협이 쉽지 않은 상황.
아직까지 별다른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또다시 고래 싸움에 국민들의 등만 터지지 않을지 우려가 깊어집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