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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산규모 10조 훌쩍···IT업계 최초 대기업 지정

카카오, 자산규모 10조 훌쩍···IT업계 최초 대기업 지정

등록 2019.05.15 12:01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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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집단 32위 7계단 상승

카카오, 자산규모 10조 훌쩍···IT업계 최초 대기업 지정 기사의 사진

카카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으로 지정됐다. 계열사를 포함 자산규모가 10조원을 넘었다. 계열사 현물출자 및 주식취득에 따른 자산 증가가 원인이다. IT업계 중 최초다. 포털업계 1위 업체인 네이버 보다 빨리 지정됐다. 총수는 최대주주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다.

공정위는 15일 자산 총액 10조원 이상인 34개 기업집단을 대기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정위는 카카오를 대기업으로 신규 지정했다. 카카오의 자산규모는 10조6000억원 수준이다. 총수는 최대주주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다.

카카오의 대기업 지정은 IT업계 최초다. 카카오는 지난 2017년 네이버, 넥슨과 함께 준대기업으로 지정됐다. 준대기업은 자산 5조원 이상 10조원 미만 기업이 대상이다. 지난해에는 넷마블이 가세하며 IT업계에서 4개 업체가 준대기업으로 지정됐다. 올해 카카오의 자산규모가 10조원을 넘으면서 IT업계에서는 최초로 대기업으로 지정됐다.

카카오의 기업집단 순위는 32위로 전년대비 7계단 올랐다. 카카오의 소속 회사는 지난해 72개에서 올해 71개로 1개 줄었지만 자산규모는 지난해 8조5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10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카카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자산총계는 7조9595억원이다. 71개에 달하는 계열사 자산들을 모두 합쳐 10조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 IT업계 최초로 대기업에 지정됐다.

카카오는 지난해 엔터사들과 콘텐츠 업체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집중하는 한편 커머스 등의 사업부분을 분할하는 등 사업재편도 진행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BH엔터, 숲엔터 등 엔터업체들의 지분을 인수, 종속기업으로 편입시켰다. 인도네시아 콘텐츠 업체인 네오바자르도 인수했다. 커머스 사업부문을 분할해 카카오커머스를 신설하기도 했다.

공정위 측은 카카오의 대기업 지정과 관련해 “현물출자 및 주식취득에 따른 카카오 자산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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