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은 지난해 11월부터 V커머스 콘텐츠를 제작, 운영 중이다. V커머스는 '영상(Video)'과 '상거래(Commerce)'의 합성어로 재치 있는 영상을 활용해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방송 공간의 제약을 덜 받으면서도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젊은 층과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홈앤쇼핑은 주 고객층이 50대 이상으로 구성된 만큼 V커머스를 통해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홈앤쇼핑의 상품과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콘텐츠 제작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확대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홈앤쇼핑은 지난달부터 홈앤쇼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동영상으로 보고 사는 ‘플레이샵(PLAY#)’ 기획전을 론칭하며 V커머스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상품 소개와 활용법 등을 1분 내외 분량으로 제작해 식품, 생활, 패션, 가전, 주방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앤쇼핑은 플레이샵을 통해 지난 4월에만 약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V커머스를 선보인지 5개월 여 만에 월 75만 건 이상의 페이지뷰(PV)를 기록하는 등 고객층이 기존 5060 여성에서 2030으로 확대되는 효과도 거뒀다. 영상시청에서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매전환율도 일반 모바일상품 대비 약 12% 높게 나타내며 고객유입에서 매출까지 모바일 매출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 7월 정식매장 오픈과 콘텐츠 확대를 통해 올 연말까지 누계 매출 2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홈앤쇼핑은 V커머스를 통해 차별화된 컨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여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컨텐츠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지원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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