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77명에게 요즘 신조어에 대한 생각을 물었는데요. 가장 센스 있는 신조어로는 응답자의 57.8%가 고른 ‘댕댕이’(멍멍이’를 비슷한 모양의 글자로 바꿔 쓴 것)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커여워’(귀여워, 6.6%), ‘띵곡’(명곡, 2.9%) 등도 센스 있는 말로 꼽혔습니다.
반면 눈물이라는 글자를 뒤집어 놓은 모양의 ‘롬곡’은 직장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신조어(52.5%)로 조사됐습니다.
상품 또는 회사명과 관련된 신조어도 부쩍 늘었는데요. 응답자들은 먼저 등장한 ‘푸라면’(辛라면)은 비교적 센스 있다고 느낀 반면, ‘괄도네넴띤’(팔도비빔면)과 ‘읶메뜨’(위메프)는 다소 어렵게 느껴진다고 답했습니다.
이처럼 의미를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신조어들에 대해서는 직장인 대부분이 억지스러운 한글 파괴(73.7%)로 여기고 있었는데요. 물론 한글에서만 가능한 재미를 가진 일부 신조어는 언어유희(26.3%)로 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외계어와도 같은 다양한 신조어들. 여러분이 생각하는 센스 있는 말과 억지스러운 말은 어떤 게 있나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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