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수출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며 “이는 차이나모바일이 화웨이와 ZTE, 에릭슨을 5G벤더로 선정함에 따라 ZTE 공급사인 케이엠더블유의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3.5GHz에 이어 내년 28GHz 조기 투자가 예상돼 국내 5G 투자 장기 수혜가 기대되며, 노키아 장비 불량문제 해결로 6월 이후 국내외 노키아향 매출이 급증할 전망”이라며 “3월 이후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적을 감안할 경우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보수적으로 봐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86%, 131% 증가한 2196억원, 5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통신 3사 기지국 투자가 집중된 데다가 불량 이슈로 삼성전자 벤더 내 케이엠더블유의 M/S가 급상승했으며, 노키아향 매출이 급증 패턴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5G 상용서비스 시기를 10월로 앞당기고 국내 통신 3사가 연말까지 85개시3.5GHz 커버리지 구축 완료 계획을 밝히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4분기 매출액 급증이 유력함을 감안할 때 올해 영업이익 2,241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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