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차관급 인사··국세청장 김현준·靑 인사수석 김외숙·법제처장 김형연

차관급 인사, 외교부 등 9개 부처 인선 닷새 만

문 대통령 차관급 인선. 그래픽=뉴스웨이 강기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임 국세청장에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승진 발탁하고 청와대 인사수석에 인권변호사 출신의 김외숙 법제처장을, 법제처장에는 판사를 했던 김형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차관급 인사는 지난 23일 외교부 등 9개 부처 인선 닷새 만이다.

이날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오후 이런 내용의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김현준 국세청장 내정자는 수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징세법무국장·조사국장·기획조정관 등 국세청 주요 직위를 거쳤다.

이어 김외숙 신임 청와대 인사수석은 재작년 6월 현 정부 첫 법제처장으로 발탁된 지 2년 만에 청와대에 입성하게 됐다.

그는 포항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연 신임 법제처장은 인천고와 서울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했다. 서울지법 판사,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부장판사, 인천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