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대 국세청장 후보자 지명, 기획·조사 거친 인물수원 수성고,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대학원 청와대 파견(공직기강비서관실), 성남세무서장 역임
이런 가운데 신임 국세청장에 김현준(51·행정고시 35회) 서울지방국세청장의 승진 발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내정자가 임명되면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 국세청장이 되는 것이며, 이는 2017년 6월 한승희 국세청장이 임명된지 약 2년 만이다.
김현준 국세청장 내정자는 1968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하원에서 각각 경영학, 세무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했다.
서청주세무서 총무과장으로 보임되면서 국세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기획력, 판단력, 추진력을 인정받아 뛰어난 업무능력을 자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파견근무와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청와대 파견을 다녀오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인물로 지목된다.
노 정부 시절에는 공직기강 감찰 및 인사검증 업무를 담당했다.
아울러 업무 외적으로는 소탈해 보이는 외모와 정리된 언변으로 주변인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려 ‘호감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임명되며, 권력기관장인 문무일 검찰총장도 오는 7월 말 임기 만료로 교체될 예정이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5대 권력기관 중 하나인 국세청 수장을 교체하는 것을 두고 문 대통령이 성과를 내고 개혁 드라이브를 가속해야 할 집권 중반을 맞아 권력기관 쇄신을 강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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