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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국립전주박물관, 만경강 유역 고고학 성과 공유

완주군·국립전주박물관, 만경강 유역 고고학 성과 공유

등록 2019.06.23 14:43

우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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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립박물관서 학술대회 개최··· 청동기‧철기문화 평가

지난 21일 완주군은 국립전주박물관과 공동개최한 ‘오로지 오롯한 고을, 완주’ 특별전시를 기념하며, ‘만경강유역의 고고학적 성과’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청동기학회가 주관한 것으로 박성일 완주군수와 천진기 국립전주박물관장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강연과 총 6개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만경강 유역 고고학 성과 학술대회만경강 유역 고고학 성과 학술대회

기조강연은 김승옥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만경강 일대 청동기시대와 마한문화의 전개과정’을 다루었고, 주제발표는 천선행 전라문화유산연구원장이 ‘만경강유역 청동기시대 전기~중기 취락 조사성과’를 한수영 호남문화재연구원 실장이 ‘만경강유역 청동가문화의 전개 양상’, 김규정 전북문화재연구원장이 ‘만경강유역 점토대토기 문화 유입과 전개’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이어 김은정 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 전문연구원의 ‘만경강유역 원삼국~삼국시대 주거구조의 검토’와 이택구 조선문화유산연구원장의 ‘완주 상운리 마한분구묘의 구조와 특징’을 김새봄 영남대학교박물관 연구원의 ‘만경강유역 철기의 등장과 시기별 발전 양상’에 대해 발표했다.

완주군에 위치한 완주 갈동유적과 신풍유적, 수계리유적, 상운리유적 등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한반도 금속문화의 전개와 발전 등 중요한 학술적 단서를 제시하고 있어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완주군 선사‧고대의 역사에 대한 전문가들의 검토와 평가가 이루어짐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품격있는 완주 역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며 “완주군에서는 완주 역사를 정립하기 위한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 등 학술사업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이들 출토품들을 오는 9월 15일까지 전시하고 있다. 이 중에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최근 보물로 지정되는 갈동유적의 청동거울과 거푸집도 포함돼 있다.

뉴스웨이 우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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