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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국세청장 후보, 현대차 세무조사 접대 축소·은폐”

심재철 “국세청장 후보, 현대차 세무조사 접대 축소·은폐”

등록 2019.06.26 08:11

수정 2019.06.26 09:11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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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가 서울지방국세청장 재임 당시 현대자동차 세무조사와 관련해 직원들이 불법 접대를 받은 사실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6일 심 의원은 “현대차 세무조사 관련 접대 비리 건과 관련해 대기업 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의 2개 팀, 14명 조사관 전원이 현대차 측으로부터 불법 접대를 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사관 전원이 현대차 측이 제공한 고급 리무진 버스를 타고 언양 불고기, 자연산 회 등을 접대받았으며 밤에는 숙소 인근 유흥업소에서도 접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자는 국세청 직원들이 당시 ‘김영란법’을 위반한 사실을 파악하고도 수사기관에 이런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으며 6월 현재까지도 비위 직원들에 대한 징계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김 후보자가 해당 사건에 얼마만큼 개입해 불법적인 지시를 했는지에 대해 수사를 의뢰해 사실 여부를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국세청은 심 의원 주장과 달리 올해 1월 비위 관련자 전체에 대해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해명했다.

국세청 측은 “인사혁신처 산하 중앙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우리는 징계요구 후 결론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비위 관련자 중 상당수는 김 후보자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되기 전에 사건에 연루돼 김 후보자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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