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머시론 종근당이 유통벤포벨 이어 일반약 사업 드라이브일반의약품 피임약 시장 각축전 일듯
28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알보젠코리아의 초저용량 경구피임약 머시론의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알보젠코리아는 머시론의 허가와 수입, 마케팅 활동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국내에서 머시론을 독점 유통하며 약국에서 영업, 마케팅 활동을 담당한다.
종근당은 현재 생리통 진통제 ‘펜잘’, 생리전증후군 치료제 ‘프리페민’, 빈혈 치료제 ‘볼그레’, 임산부 영양제 ‘고운자임맘’ 등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반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전국적인 약국 영업인력과 유통망을 보유한 종근당이 시장 선두 제품인 머시론을 판매하게 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머시론은 지난해 99억의 판매액으로 국내 사전피임약 시장 1위를 기록중이다.
종근당은 머시론 판매로 피임약 시장에 첫 진출하게 됐다. 또한 머시론의 가세로 종근당의 일반약 사업도 드라이브가 걸릴 전망이다.
현재 종근당의 일반약 중 가장 실적이 높은 것은 고함량 비타민 벤포벨이 5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종근당의 머시론 판매로 기존 사전피임약 시장에서 강점을 보였던 대형제약사들과의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현재 동아제약, 일동제약, 광동제약이 머시론에 뒤를 이어 사전피임약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또한 머시론의 국내 판권을 장기간 보유했던 유한양행은 머시론의 제네릭인 센스데이를 출시해 반격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머시론을 오랜 기간 판매해왔던 노하우로 빠르게 시장 진입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이 여성 건강 제품 시장에서 확보한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머시론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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