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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창립 49주년 맞아 라이온즈파크서 임직원과 경기 관람

삼성SDI, 창립 49주년 맞아 라이온즈파크서 임직원과 경기 관람

등록 2019.06.28 14:46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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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창립 49주년 맞아 라이온즈파크서 임직원과 경기 관람 기사의 사진

삼성SDI는 창립기념일인 7월1일을 앞두고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SDI인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창립 49주년을 맞은 삼성SDI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기 관람 신청을 받았고, 임직원과 가족 400여명을 이날 라이온즈파크로 초대했다.

삼성SDI는 특별 이벤트로 임직원 부모를 시구 및 시타로 내세울 수 있는지를 삼성라이온즈에 문의했다. 주인공을 어떻게 선발할지 고민하다가 사연을 모집 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뽑힌 주인공이 김광일 전자재료사업부 프로의 부모님이다.

김 프로는 지난 2010년 삼성SDI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고 누구보다 기뻐하던 부모님을 떠올리며 본인의 사연을 작성해 나갔다. 입사 후 결혼과 출산 등 기쁜 일만 가득한 김 프로의 일상은 2017년 어머니 이희례씨의 폐암 판정으로 많은 것이 변했다.

허리가 아프다는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찾은 김 프로는 암 전이로 인한 통증이라는 소식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을 느꼈다. 김 프로는 고생할 어머님 생각에 눈물이 끊이지 않았다. 구미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 프로가 할 수 있는 일은 주말을 이용해 대구에 있는 부모님을 문병하는 것이 전부였다.

어머니 병간호를 아버지에게 맡길 수 밖에 없던 김 프로는 라이온즈 팬인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야구장에서 직접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어 시구, 시타 사연에 응모하게 됐고 그 소망이 이루어졌다.

삼성SDI는 이번 행사를 위해 400여석의 테이블 석을 확보하고 도시락, 치킨 등의 음식과 삼성 라이온즈 기념품을 임직원들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또 야구장을 찾은 임직원 부모 전원에게 홍삼세트를 선물하고 라이온즈파크 전광판에도 삼성SDI인의날을 알리는 문구가 노출될 예정이다.

조정용 삼성SDI 구미사업장장(상무)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임직원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었다”며 “특히 시구, 시타자로 나서게 된 김 프로 부모님께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조금이라도 힘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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