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75%에서 0.25%p 내린 1.5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는 2016년 6월(1.25%로 0.25%p↓)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금통위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 달랐다. 시장에선 기준금리 인하 시기로 이날보다 다음달 30일을 점쳤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3∼8일 104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대신 ‘8월 인하론’에 무게를 뒀다. 이달 인하를 전망한 응답자는 30%였다.
한은이 금리인하를 전격 결정한 것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을 크게 밑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0.4%를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되고 있고 최근 한일 갈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반도체 경기 회복이 더 늦춰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금리인하 압박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달 말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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