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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윤웅섭, 프로바이오틱스에 힘쏟는 이유

일동제약 윤웅섭, 프로바이오틱스에 힘쏟는 이유

등록 2019.07.23 17:17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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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성장동력으로 프로바이오틱스 투자 박차건강기능식품 넘어 의약품 개발도 연구 진행중글로벌 시장 연평균 7%성장, 2023년 83조 전망

일동제약 윤웅섭, 프로바이오틱스에 힘쏟는 이유 기사의 사진

일동제약이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해 건강기능식품분야를 넘어 질병치료를 위한 의약품개발 까지 속도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동제약은 최근 아토피피부염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 유래 물질 ‘RHT-3201’과 관련해 유럽, 러시아,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

RHT-3201은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을 열처리 배양 건조한 물질이다.

일동제약은 ‘RHT-3201의 제조방법 및 제조물’, ‘RHT-3201를 활용한 아토피 예방 및 치료 용도’ 등에 관해 2016년 국내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최근 유럽, 러시아, 일본 특허 등록을 마쳤다.

또한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RHT-3201에 대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측정 지표였던 아토피피부염중증도지수(SCORAD)가 시험군에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면역 과민반응이 있었던 피부 상태가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일동제약은 RHT-3201을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취득한 상태다.

일동제약은 창업초기인 1940년대부터 유산균 연구를 시작해 1959년 최초의 국산 유산균 제품 비오비타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지큐랩을 선보이기도 했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으로 보고 중앙연구소에 프로바이오틱스와 관련한 별도의 전문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6000여 균주에 이르는 방대한 프로바이오틱스 종균은행을 설립해 운영하는 등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분야는 아토피, 콜레스테롤, 과민성대장증후군, 지방간, 구강건강 개선 프로바이오틱스와 체지방 감소 등 다양하다.

한편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지난해 기준 500억달러(59조원)로 집계 됐으며 2023년 까지 연평균 7%씩 성장해 700억달러(83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역시 면역기능 개선과 노령화 등으로 건강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일동제약은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 연구개발 전문 인력 및 조직, 제조 인프라와 원천기술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마이크로바이옴 등을 접목해 의료용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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