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NH투자증권은 농심이 올 2분기 매출액 5789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8.7%, 63.4% 성장한 수치다. 이 중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음에도 시장 추정치인 136억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조미진 연구원은 “경쟁 심화에 의한 프로모션 지출 확대로 영업이익이 기대치보다 낮겠다”면서도 “주가는 이미 이를 선반영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수익성 개선이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 부문은 라면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 라면 부문이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 비용의 증가가 예상된다”라며 “다만 2분기 금액 기준으로 라면 점유율은 전년 대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고, 신제품 효과로 비수기 시즌에도 점유율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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