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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해외 누적판매 9000만대 넘어섰다

현대·기아차, 해외 누적판매 9000만대 넘어섰다

등록 2019.07.29 08:58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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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000만대 넘긴 후 6년 만

현대자동차 인도2공장 조립라인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현대자동차 인도2공장 조립라인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기아자동차가 해외 시장에서 판매한 완성차 누적 판매량이 90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가 지난 1975년 카타르에 브리사 픽업 10대를 수출한 이후 45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29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6월 말까지 집계한 누적 해외판매 실적은 현대차 5877만7223대, 기아차 3141만2417대로 총 9018만9640대에 이른다.

현대·기아차 해외 판매량은 국내 공장에서 조립해 수출한 완성차 판매에 현지 공장 생산·판매를 더한 수치다. 해외에서 팔린 9000만대는 국내와 해외 공장에서 각각 절반 정도를 생산했다.

국내 공장에서 생산돼 수출된 물량은 현대차 2641만대, 기아차 1905만대 등 4546만대다. 해외 공장에서 조립돼 현지 시장에 팔린 실적은 현대차 3236만대, 기아차 1236만대 등 4472만대다.

2013년 해외 판매 5000만대를 돌파한 이후 약 6년여 만에 9000만대를 넘겼다.

현대·기아차는 기아차가 최근 준공한 인도 공장까지 포함하면 해외 13개 지역에서 20개 생산공장을 갖췄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는 준중형 아반떼로 집계됐다. 아반떼는 미국 중국 등에서 인기를 끌면서 그동안 1023만8452대 팔렸다. 엑센트(866만4269대)와 투싼(552만6504대) 등이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프라이드가 549만2124대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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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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