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에스원, 2분기 영업익 사상최대···하반기에도 안정적 유지 기대”

키움증권은 31일 에스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데 대해 “하반기에도 분기 5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영업이익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스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2.9% 늘어난 59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기존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무인화에 따른 신규 보안 수요가 창출되며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라 연구원은 “인력충원에 따른 인건비 부담에도 판관비는 오히려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SK텔레콤의 ADT 인수로 시장에선 경쟁 심화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에스원의 순증계약건수는 전분기 대비 오히려 증가했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소폭 상승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꾸준한 고객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시스템 보안 성장과 건물관리 범위 확대 및 수선성 공사 효과가 기대된다”며 “현재 50여개의 CU 매장에서 무인화 ARPU가 진행 중인 가운데 GS리테일과 이마트24 역시 향후 매장 확대가 기대된다. 향후 매장 수 증가가 본격화되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소로 작동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건물관리, 얼굴인식 출입관리시스템 등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도 가능하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품판매 수주잔고(2분기 기준 2000억원) 등의 영향으로 분기 5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은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