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변중석 여사 12주기···범현대가 청운동 총집결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12주기를 맞아 범(汎)현대 일가가 한자리에 모인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제사는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서 지낼 예정이다.

범현대 일가가 청운동에서 제사를 지내는 것은 정 명예회장의 14주기이던 2015년 3월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다. 2015년 8월 변 여사의 9주기 제사 때부터 한남동에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에서 열렸다.

이날 제사에는 정몽구 회장과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등 범현대 일가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제사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몽윤 현대해상화재 회장, 정몽일 전 현대기업금융 회장, 정몽국 엠티인더스트리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훈 성우전자 회장, 정몽용 성우오토모티브 회장, 정몽규 HDC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정몽진 KCC 회장, 정몽열 KCC건설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바 있다.

또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아내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 등이 함께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남동 자택은 정 명예회장 대가족 일가 모두가 모여 제사를 지내기에 장소가 협소하고 주차공간도 불편해 일가들과 협의해 상대적으로 공간의 여유가 있는 청운동에서 제사를 모시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