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의 환영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축사로 개최됐으며 토론회 좌장을 맡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재훈 위원장의 “경기도가 추진하는 노선입찰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부탁한다”는 당부와 함께 발표가 시작됐다.
토론회 제1세션에서는 한국교통연구원 박준식 광역교통연구센터장의 ‘버스준공영제의 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한 발표 , 제2세션에서는 경기도 공공버스과장의 ‘경기도형 버스준공영제 시행방안’에 대한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 박준식 광역교통연구센터장은 준공영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장점과 해외사례를 언급하며 “경기도 또한 준공영제를 통한 공공성 확보할 것”를 강조했다. 아울러 다양한 노선버스 운영모델을 소개하며 “구체적이고 상세한 계획을 세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2세션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이용주 경기도 공공버스과장은 경기도형 노선입찰제를 설명하며 “도민 입장에서 더 나은 혜택을 받고 버스회사나 운수종사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과 “지역특성을 적용한 노선 운영으로 향후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자유토론에서 경기도 교통국장은 “기존 버스사업자, 새로운 버스사업자 모두 배려하도록 하겠으며 운수종사자들의 고용에서도 문제가 없도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투입되는 예산만큼이나 정책을 부족함 없이 준비함과 동시에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질을 보유하겠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김포시 김광식 교통개선과장은 “준공영제가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시·군과 논의를 본격화 할 필요가 있으며 재정분담 시행비율을 도와 시·군이 5:5 비율로 시범사업 운영 후 조정절차를 거치는 방식으로 추진됐으면 한다”며 도와 시·군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경기연구원 김점산 박사는 “준공영제는 버스업체·운수종사자·도 및 시·군 등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엄청난 예산이 투입 되는 만큼 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접근 해봐야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 8월 29일 경기도지사가 제출한 경기도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및 경기도형 준공영제(노선입찰제) 시행 협약 체결 동의안을 원안 가결 하였으며 경기도는 오는 10월 16개 노선, 120대의 버스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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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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