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공격을 방어하는데 주력했지만 금 의원은 조 후보자를 비판했다.
금 의원은 “조 후보자는 학벌이나 출신, 진보적인 삶을 살아왔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는 것이 아니다. 말과 행동이 다른 언행불일치 때문”이라며 “후보자는 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딸 문제에 불철저하고 안이했던 아버지라고 고백했다. 저는 그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우연히 젊은이들을 만나서 식사를 했는데 조 후보자의 가장 큰 단점을 물어보니 ‘공감 능력이 없는 게 아니냐’는 답변이 왔다”고 전했다.
특히 금 의원은 “후보자의 ‘언행 불일치’와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에 동문서답식으로 답변해서 상처를 깊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조 후보자는 “있다”고 답했다.
한편 금 의원이 조 후보자를 비판하자 여당 의원들은 반발했다. 여당 의원들은 금 의원의 SNS에 ‘엑스맨이다. 팀킬을 하느냐’ ‘역시 검찰출신 답다’ ‘한국당 국회의원이냐’고 비난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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