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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임협 불발···노조, 다음주 전면파업

한국GM 임협 불발···노조, 다음주 전면파업

등록 2019.09.06 17:24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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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9~11일 사흘간 파업 예고

지난해 여름 사측의 법인분리 추진으로 어수선했던 한국GM 부평2공장 주변 모습. 사진=김정훈 기자지난해 여름 사측의 법인분리 추진으로 어수선했던 한국GM 부평2공장 주변 모습. 사진=김정훈 기자

한국GM 노동조합이 6일 사측과 벌인 임금협상이 불발돼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추석 전 사흘간 전면 파업을 강행한다.

이날 금속노조 한국GM지부는 사측이 기본급 인상 등 노조 요구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다음주 부분파업이 아닌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한국GM 조합원은 올 초 회사가 법인분리 되면서 기존법인 8000여명,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소속 2000여명 등 1만명 규모다.

사측은 ▲임금 동결 ▲성과급 및 일시금 지급 불가 ▲부평2공장 신차 투입 없음(2022년 이후 폐쇄) ▲호봉승급 없음 등의 내용을 노조에 전달했다.

앞서 노조는 이달 6일까지 명문화된 협상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9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사측에 전달한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기본적인 것도 제시가 없었고, 향후 생존권을 담보할 부평2공장 후속 차량, 전기차 등의 미래발전도 없다고 사측이 전달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측은 노조가 차기 집행부 선거 일정을 고려해 추석 이후엔 교섭 및 파업 불가 선언을 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국GM 관계자는 “현 집행부의 명분용 파업이어서 길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차기 집행부로 교섭권이 넘어가면 임금 협상이 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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