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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이어 인천서 인명 피해···태풍 ‘링링’ 강풍 사고 속출

보령 이어 인천서 인명 피해···태풍 ‘링링’ 강풍 사고 속출

등록 2019.09.07 16:22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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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에 따른 강풍으로 인천지역에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7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동북아무역센터 앞에서 강풍에 부러진 나무가 보행로를 덮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제13호 태풍 링링에 따른 강풍으로 인천지역에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7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동북아무역센터 앞에서 강풍에 부러진 나무가 보행로를 덮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충남 보령시에 이어 인천에서도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4분께 강풍으로 영향으로 인천시 중구 인하대병원 후문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담벼락에 깔린 시내버스 기사 A(38)씨가 숨졌다.

A씨는 주차장 내 버스 정류장에 시내버스를 정차한 뒤 내리다가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다 앞선 오전 10시 30분께에는 보령시 남포면에서 최모(75) 할머니가 트랙터 보관창고 지붕을 점검하던 중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추락해 숨졌다.

경찰과 충남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최 할머니는 함석지붕과 함께 약 30m를 날아간 뒤 옆집 화단 벽에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0시 28분께에는 보령시 성주면에서 바람에 무너진 철골 구조물이 김모(67)씨 집을 덮치면서 김씨 부부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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