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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 삼성과 손잡고 ‘클레이튼폰’ 출시한다

IT 블록체인

카카오, 삼성과 손잡고 ‘클레이튼폰’ 출시한다

등록 2019.09.09 13:16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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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10’에 클레이튼 비앱 탑재구매자에 ‘클레이’ 코인 2000개 지급“기술 가치·유용성 증명···대중화 목표”

(사진-클레이튼 제공)(사진-클레이튼 제공)

카카오와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와 생태계 확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

9일 카카오의 블록체인 개발사인 ‘그라운드X’는 지난 6일부터 삼성전자의 하반기 주력모델 ‘갤럭시노트10’에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이 담긴 클레이튼폰을 출시 및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클레이튼폰에는 클레이튼 기반으로 개발된 비앱(BApp,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 5개(해먹남녀, 핏츠미, 픽션네트워크, 우먼스톡, 앙튜브)가 선탑재되어 있다. 픽션은 웹툰과 웹소설 등을 볼 수 있는 콘텐츠 어플리케이션이다. 우먼스톡은 패션뷰티에 특화된 쇼핑앱이며, 해먹남녀는 음식 콘텐츠를 주로 다룬다. 피츠미는 화장품 추천앱이고 앙튜브는 토큰 보상이 있는 모바일 비디오 커뮤니티다.

우선은 5개의 비앱만 담겨있으나, 클레이튼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클레이튼폰은 삼성전자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도 이용할 수 있다.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삼성전자가 올해초 갤럭시S10부터 탑재한 블록체인 개인키 보관소다.

클레이튼은 그라운드X가 블록체인 기술 가치와 유용성을 증명해 대중화를 이끄는 것을 목표로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대규모 이용자 대상 서비스들의 성능과 확장성에 대한 요구사항을 맞추고, 실제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초첨을 맞췄다.

클레이튼은 비스킷·엠게임 등 51개의 서비스 파트너와 함께 개의 서비스 파트너와 함께 LG그룹·셀트리온·넷마블 등 글로벌 20여개사가 참여한 거버넌스 카운슬을 갖췄다.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다수의 파트너를 확보 혁신을 꾀하면서도, 거버넌스 카운슬로 클레이튼의 안정성을 담보한다. 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의 기술과 사업에 대해 주요 의사결정과 클레이튼의 합의 노드 운영을 담당한다.

클레이튼폰은 또한 클레이튼의 가상(암호)화폐 클레이(KLAY)를 비롯해 클레이튼 기반 비앱들의 토큰을 안전하게 보관 및 전송할 수 있는 가상화폐 지갑 ‘클레이튼폰 월렛(KlaytnPhone Wallet)’이 탑재되어 있다.

카카오는 클레이튼폰 출시 이벤트로 구매자에게 클레이 2000개를 지급할 예정이다. 클레이는 카카오가 클레이튼 내 활용을 위해 발행한 가상화폐다. 클레이는 클레이튼 내에서 제공되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때 활용할 수 있다.

다른 코인과 마찬가지로 가격변동이 있으며, 현재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거래소에서만 거래할 수 있다. 초기 발행량은 100억개나, 매인넷 블록 생성 때마다 일정 수의 클레이가 추가 발행된다.

단 클레이는 지급받았다고 해서 당장 매도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업비트 싱가포르·인도네시아에만 상장되어 있어, 매도를 위해서는 일정 조건을 갖춰 업비트 싱가포르·인도네시아 거래소 계좌가 필요한 탓이다. 테라처럼 결제 서비스에도 이용할 수 없어, 당분간은 비앱 내에서만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이에 대해 그라운드X는 “클레이의 국내 상장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 “추가 비앱 역시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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