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브랜드 ‘코어에이’ 단독 론칭디자인·품질·합리적 가격 갖춘 SPA 추구신진·중견 디자이너 컬렉션 잇따라 선봬
K쇼핑은 25일 서울시 양천구 K쇼핑 미디어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CFDK와 ‘코어에이(CORE.A)’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코어에이는 K쇼핑이 CFDK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디자이너 협업 브랜드다. KTH는 지난 4월 CFDK와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FDK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 360여명이 소속된 국내 최대 규모 패션디자이너 단체다.
황준원 K쇼핑 상품개발팀장은 “K쇼핑은 그 동안 베이직한 아이템 위주로 판매해왔다”며 “SPA 브랜드들이 다양한 디자인, 가성비로 최근 성장세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우리도 다양한 다양한 디자인을 판매해야 할 때가 됐다는 판단 하에 코어에이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어에이는 ‘대한민국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디자인을 홈쇼핑과 모바일에 구현한 K쇼핑만의 SPA 브랜드’를 추구한다. K쇼핑은 패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CFDK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이름은 ‘한국’을 뜻하는 단어에 한국 패션 디자인의 중심(Core)과 최고, 패션의 시작을 의미하는 ‘A’를 합쳐 만들어졌다. 컬렉션 디자이너에 따라 코어에이 바이(by) 뒤에 디자이너 이름을 넣어 완성된다. CFDK 홍은주 회장이 첫 주자로 참여해 이번 2019 가을·겨울 시즌 코어에이 바이 홍은주를 선보이며, 이후 다양한 신진·중견 디자이너 컬렉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어에이의 상품 기획은 유니크·실용성·에코·기능성·가격 등 5가지다. 과하지 않은 디자인 포인트로 대중성을 추구하고 디자이너만의 패션 노하우를 담은 독창성을 내세운다. 또 어디에나,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실용성과 보온성·부드러움·편안함 등의 기능성을 갖춘 상품을 선보인다. 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며, SPA 브랜드와 같은 가성비를 유지한다.
황 팀장은 “디자인 포인트와 감성은 살리면서 우수한 소재와 합리적 가격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통해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도)를 잡는 것은 물론, 여기에 홈쇼핑만의 장점인 빠른 고객반응을 반영한 홈쇼핑 및 온라인 SPA 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주자로 참여하는 홍은주 디자이너는 디올 등 유명 브랜드를 거쳐 현재 CFDK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올 시즌 울캐시 핸드메이드 코트, 니트가디건, 에코퍼 리버시블 코트, 테디베어 코트, 리얼 폭스퍼 무스탕 코트 등 아우터 5종와 니트 상의 2종, 팬츠 1종 등 8종의 컬렉션을 다음달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가격대는 니트가디건 4종 6만9000원, 테디베어코트 7만9000원, 에코무스탕코트 14만9000원 등으로 책정됐다. 방송 기획에는 26년 경력의 베테랑 쇼호스트 출신 김선희 브랜드 디렉터가 참여했다.
홍은주 디자이너는 “디자이너 상품이지만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도 부담 없이 구매하고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가 바로 ‘코어에이’”라며 “K쇼핑과 함께 신진 디자이너를 육성하고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유통 판로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쇼핑은 향후 코어에이를 국내 디자이너를 양성할 수 있는 K패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SPA 브랜드의 공세 속에서 열악한 사업 환경을 가진 국내 디자이너들에게 유통 판로를 제공하고 각 디자이너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K쇼핑은 여러 신진·중견·원로 디자이너가 직접 크리에이터 판매자로 참여해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도 기획 중이다. 이를 V커머스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KT 5G 생중계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중국 왕홍 비즈니스를 연계해 중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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