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소설 ‘달빛조각사’ IP 활용 모바일MMORPG리니지 아버지 송재경 대표 제작 첫 모바일 게임방대한 세계관·다채로운 콘텐츠 등 세밀하게 구현
25일 카카오게임즈는 서울 서초동 JW 메리어트에서 하반기 신작 ‘달빛조각사’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달빛조각사는 스타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이끄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MMORPG이다.
‘하이마’, ‘태양왕’ 등을 집필한 남희성 작가의 게임 판타지 소설 ‘달빛조각사’ IP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달빛조각사는 지난 2007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2013년부터 카카오페이지에서 디지털 연재를 진행해왔다. 완결까지 총 58권이 출간됐으며, 카카오페이지에서만 누적 조회 3억4000만건을 자랑한다.
달빛조각사는 원작 속 드넓은 대륙 ‘베르사’를 배경으로 방대한 세계관과 다양한 콘텐츠, 독특한 직업군을 그대로 구현했다. 이용자들은 마치 소설 속 가상현실 게임인 ‘로열로드’에 접속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자유도 보장을 위해 공간 이동 제약이 없는 오픈월드로 구성됐다. 차별화된 23곳 배경에 총 70여곳의 지역을 확보했으며, 각 지역에는 업적과 퀘스트를 마련해 지루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모바일 조작조건과 플레이 스타일을 감안해 스토리는 최대한 컴팩트하게 축소했으나, 메인스토리를 따라 퀘스트를 수행하면 원작을 보지 않아도 줄거리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서브 지역에서도 히든 퀘스트로 원작의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구현해, 소설 속 사건을 동참하고 경험할 수 있다.
이용자는 원작 주인공 ‘위드’와 함께 모험을 즐기거나 필드·던전에서 전투를 하고 사냥·채집·요리 등 다양한 생산활동을 할 수 있다. 이용자는 암석·나무·채소·꽃 등을 채집하거나 낚시·장비 분해 등으로 제작재료를 획득해 요리나 가구를 만들 수 있다. 만든 가구는 집을 꾸미는데 사용한다.
이용자는 전사·궁수·마법사·성기사 그리고 무직 등 총 5개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무직캐릭터는 직업이 고민인 이용자를 위해 준비된 직업으로 우선 게임을 즐기다가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하면 된다. 또한 무직 캐릭터는 앞서 언급된 4가지 직업 외에도 조각사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1대1 대결 또는 기사단장 선발대회, 길드전 등 다양한 경쟁콘텐츠도 마련됐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 본부장은 “앞으로 소설 원작을 기반으로 스토리에 따라 지역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탐험의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오픈월드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시대 최고의 스토리와 최고의 개발력이 만들어낸 대작 ‘달빛조각사’를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그간 퍼블리싱 사업을 하면서 쌓은 서비스 운영 경험을 집약해 최상의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개발 총괄 대표는 “20년 전 처음으로 MMORPG를 만들었던 기분으로 돌아가 그 시절의 레트로한 감성과 디테일한 즐거움을 살린 게임을 만들었다”며 “많은 분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으며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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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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