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최대 철도 전시회 ‘TRAKO’ 첫 참가···유럽시장 공략
25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열리는 폴란드 국제 철도 전시회 ‘TRAKO’에 참가한다.
특히 친환경 철도차량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에 대응해 수소전기트램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현대로템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올해 개발에 착수한 수소전기트램은 물 이외 별도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고 주행 시 공기정화 효과가 있어 공기질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2020년 수소전기트램 시제차량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급곡선 주행장치를 소개한다. 급곡선 주행장치는 차량의 주행 가능 곡선 반경을 기존 25m에서 15m까지 줄여 곡선 반경이 좁은 곳에서도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복잡한 도심에서 트램 노선 구축에 유리하다.
이 외에도 올해 수주한 바르샤바 트램 123편성을 비롯해 지난 2014년과 2015년 터키에서 수주한 이즈미르 트램 38편성 및 안탈리아 트램 18편성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트램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알릴 계획이다.
현대로템의 이번 전시회 참가는 올 6월 수주한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123편성 납품 사업이 계기가 됐다.
바르샤바 트램 사업 수주로 폴란드 철도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폴란드 내 신뢰도 제고 및 현지 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한다.
더불어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서 유럽 철도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동유럽 주요 발주처 및 관계자들과 만나 영업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각국 시행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영상 및 안내서를 통해 트램 관련 기술력 및 실적을 집중 홍보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올해 바르샤바 트램 수주를 통해 폴란드 철도시장에 처음 진출한 것에 이어 폴란드 최대 규모의 철도 전시회에도 참가해 현지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유럽 시장에 현대로템의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수주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TRAKO는 격년으로 개최돼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폴란드 최대이자 독일 이노트란스 철도박람회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철도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25개국 7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하며 1만6000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할 전망이며 현대로템이 TRAKO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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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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