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당초 7명으로 예정돼 있던 참석인원이 담당 과장을 중심으로 한 실무진 3명으로 줄었다. 이번 조치는 아직 고양시에서는 ASF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파주에 이어 연천, 김포 등의 인접도시에서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ASF 확산조짐이 커져감에 따른 이 시장의 발 빠른 대처로 보인다.
고양시는 지난 17일부터 방역대책상황실을 꾸리고 ASF유입에 대비한 선제적 방역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난대책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거점소독시설 2개소(대화, 원흥), 이동 통제초소 1개소, 농가 앞 통제초소 6개소를 설치했다.
이재준 시장은 방역현장을 직접 찾아 농가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방역사항도 점검했다. 시는 가축방역차량 6대를 동원해 전 농가 1일 1회 이상 점검 및 소독을 실시하고 생석회 500포를 도포 및 배부했다. 각종 축제와 행사도 취소해 특단의 예방조치도 병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초소 6개소를 추가하고 지역 축제, 행사 등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 시장은 “시민의 건강보다 중요한 정책은 없다고 생각한다. 중요하지 않은 행사와 일정을 줄여나가면서 혹시 모를 ASF확산에 대비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고양시가 돼지열병의 전국적 확산을 막는 마지막 방어선이라는 각오로 전 공무원이 방역조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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