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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2019무등울림’ 개최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2019무등울림’ 개최

등록 2019.09.25 17:26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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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10월 3일 오후 2시, 전통북 퍼포먼스 등 ‘市무형문화재의 날’기능전수 및 시연 프로그램 진행 증심사 템플스테이, 무등산권 역사·문화 투어‘무등울림로드’

‘2019무등울림’ 포스터‘2019무등울림’ 포스터

“시월애(愛) 전통···10월 한 달 간 전통문화축제에 푹 빠져보세요”
오곡이 무르익은 청명한 가을날 무등산 자락에서 전통문화축제가 펼쳐진다.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개천절인 10월 3일부터 27일까지 광주전통문화관 일원에서 ‘시월애(愛) 전통’이란 주제로 ‘2019무등울림’ 축제를 개최한다. ‘시월애’는 사전적 의미로 ‘시간을 초월한 사랑’이라는 뜻으로, 10월 한 달 간 우리 전통의 정수(精髓)를 즐긴다는 뜻과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과 존중의 의미를 담았다.

전통북 공연으로 여는 개막행사 ‘첫 울림’
개막행사 ‘첫 울림’은 오는 10월 3일 오후 2시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열린다. 무가향몸짓(연출감독 강은영) 등 5개 단체가 합작한 전통북 공연 ‘북소리 하늘바람 무등을 울리다’와 김미숙뿌리한국무용단의 춤과 해설이 있는 ‘한복 춤을 입다’가 펼쳐진다. 대북과 모듬북, 오고무, 버꾸춤, 판굿과 사자놀음, 진도북춤 등 전통 타악기가 총망라된 진귀한 전통북의 대향연과, 궁중의 복식문화와 해설이 있는 한국무용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준비했다.

‘소나무 조각보를 입다’ 설치작품 전시
축제 기간 동안 전통문화관 주변에서는 박은정 작가의 한복을 원단으로 한 조각보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전통문화관 주변 소나무에 조각보를 입혀 전통예술의 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행사장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솟을대문 앞에는 한복과 미니어처 인형이 전시된다.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의 날, 전국 국악대제전
평일에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의 날’ 행사가 진행된다.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6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 ‘방성춘의 날’ 등 평소에 만나기 힘든 무형문화재 예능장, 기능장, 음식장이 직접 시연하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장이다.

또한 매주 일요일에는 전국 국악대제전이 열린다. 전통문화의 계승과 우수한 국악인재 발굴을 위한 경연대회로 (사)남도가야금병창진흥회 등 5개 단체가 주관한다.

토요일의 다채로운 기획공연···'사물놀이 vs 스트릿댄스, 비발디 사계 클래식 공연'
매주 토요일은 다채로운 기획공연들로 꾸며진다. 무등산의 사계절을 비발디 ‘사계’로 재해석한 현악앙상블 클래식 공연이 10월 5일 오후 7시에, 사물놀이와 스트릿댄스가 만나 흥겨운 한판을 펼치는 ‘심청이 돌아왔다’가 12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행사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학운동 주민과 증심사 상가번영회 등이 함께하는 무등골윷놀이대회가 10월 5일 오후 2시에 너덜마당에서 열린다. 또 무형문화재 전시관 앞마당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아이랑(키즈존)’이 운영돼 전통놀이와 세계 전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지역청년창업자들이 직접 만든 전통먹거리, 전통공예, 예술상품 등을 판매하는 청년보부상도 매주 주말 열린다. 특히 학운동 부녀회와 학운초 학부모회는 지역 복지관 기부금 마련을 위해 전통음식 거리주막 ‘무등주막’을 운영한다.

무등산권 역사·문화 투어‘무등울림로드’
‘무등울림로드’는 10월 11일 ~ 12일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무등산 역사․문화 투어 프로그램이다. 국윤미술관을 시작으로 차생원, 전통문화관, 우제길미술관을 거쳐 증심사까지 학운동 문화해설사와 시민들이 함께 걸으며 지역을 배우는 배움여행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의 백미는 증심사 템플스테이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광주 영산재와 함께하는 마지막 날, 폐막식
폐막행사는 10월 26일 오후 2시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市무형문화재 제23호 광주 영산재의 날’로 치러진다. (사)광주전통불교영산회와 함께 무고기원의식, 대령관욕 의식, 영령을 보내는 의식을 통해 나라와 시민의 안녕을 기원한다.

광주문화재단 김윤기 대표이사는 “무등산 아래 전통문화 한마당 ‘무등울림’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웅숭깊은 전통문화의 울림을 함께 즐겨주시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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