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세경하이테크, 폴더블·5G 폰 수혜···밸류에이션 매력 높아”

유진투자증권은 26일 세경하이테크에 대해 “제품 다각화로 실적 성장성을 확보한 가운데 폴더블폰 및 5G폰 확대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3072억원, 영업이익 44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9.7%, 영업이익은 15.6% 증가하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세경하이테크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스마트폰용 특수필름 및 복햅소재가공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스마트폰용 모바일 필름, 투명 접착이 필요한 디스플레이용 옵티컬 필름, 스마트폰 후면 디자인에 사용되는 데코레이션 필름(데코필름) 등이 있다. 지난 7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25일 종가 기준 3만6200원)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5.4배로 경쟁사 평균 14.2배 대비 저평가돼 거래되며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경하이테크는 데코필름을 삼성전자 및 중국 오포 등에 공급 중이다. 데코필름은 빠른 매출 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며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오포 및 중화권 업체들의 스마트폰에 적용되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폴더블폰 및 5G폰 출시로 필름 채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후면 커버에 대한 디자인 데코필름의 채택도 예상되고 있다”며 “현재 진해 중인 베트남 2공장 신축으로 2020년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성장 인프라도 구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