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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권정구와 베르디아니 앙상블’ 초청 공연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권정구와 베르디아니 앙상블’ 초청 공연

등록 2019.09.26 17:56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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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28일, 클래식 기타와 전통 국악기의 이색 무대

권정구와 베르디아니 앙상블 모습권정구와 베르디아니 앙상블 모습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으로 ‘권정구와 베르디아니 앙상블’을 초청해 ‘해금과 기타의 앙상블 – 바람이 전하는 말’ 무대를 연다.

이날 공연은 작곡가 겸 클래식 기타 연주자 권정구가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느꼈던 감흥을 바탕으로 만든 7장의 앨범 중 대표 곡들로 준비했다. 기타와 바이올린의 서양 현악기와 해금과 타악의 전통 국악기가 빚어내는 멋진 어울림으로 관객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연주 무대로 꾸민다.

첫 무대는 2005년 발매한 1집 앨범 ‘바람이 전하는 말’에 수록된 곡으로 잔잔한 기타 연주 위에 해금의 소리를 올려놓았다. 이어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를 원작보다 더 강렬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들려준다.

다음은 4집 앨범 ‘사계’에 수록된 곡으로 4계절 동안 이어지는 연인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연주곡이다. 봄 ‘첫사랑’, 여름 ‘로토루아 호수’, 가을 ‘은행나무 아래’ 등 아련한 사랑을 음악으로 되새김질한 가슴 아린 작품을 들려준다.

공연 후반에는 세계 여행과 명상을 통해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만든 곡 ‘여름의 태양’, ‘바람과 시’, ‘초원의 땅’을 차례로 선보이고, 2집 앨범의 ‘고백(Confession)’, 6집 타이틀곡 ‘이현지우’ 등 다양한 선곡을 통해 우리 소리와 한 데 어우러진 기타 선율로 지친 일상 속 치유의 리듬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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