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이유는 타겟 BPS를 2020년 주당 지표로 변경했고 2020년 실적 전망을 상향했기 때문”이라며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가격 전망치를 상향했고 IM과 DP의 경우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을 500만대 반영하면서 각 사업부 매출액 전망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와 유사한 61조1000억원, 7조3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당사 기존 전망치가 시장 컨센서스 대비 5.8% 이상 높은 수준이지만 DRAM Bit Growth(비트 단위로 환산한 DRAM 생산량 증가율)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DRAM ASP(평균판매단가) 하락 폭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갤럭시 노트10+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조4500억원, 디스플레이 8600억원, IM 2조2000억원, CE 7000억원이 예상된다.
4분기의 경우 NAND 가격 상승에 힘입어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IM의 계절적인 비용 증가로 인해 전사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6.1% 줄어든 6조8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반도체 이익 기여도가 큰 삼성전자의 경우 연간 실적 전망이 변동성이 크며 이 부분은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었다”며 “혁신과 초격차를 사업부별로 지속할 수 없으나 향후 3년은 초격차 기술과 새로운 수요가 만나며 역사적인 이익달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2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62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과 동시에 특정 사업부 의존도가 크게 완화될 전망”이라며 “3개 사업부 모두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Buy&Hold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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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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