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오후 인도 뭄바이에 도착해 현지 법인 관계자 등으로부터 모바일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 현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근 인도 정부가 외국기업 투자 촉진 방안의 하나로 단행한 TV 핵심 부품 관세 폐지 등에 대해서도 점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부회장은 이번 인도 방문 기간에 글로벌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과의 만남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그룹은 이동통신사인 릴라이언스지오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의 4G 네트워크 장비 공급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 부회장과 암바니 회장의 만남은 릴라이언스의 5G 이동통신 구축 사업에서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인도 시장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방문도 지난 3월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아들 결혼식 참석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또한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만난 바 있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의 인도 방문과 관련해 “출장을 떠난 것은 맞지만 공식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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